글로벌 PMC-ATOMY 예수병원, 최고 의료서비스와 프론티어 지향할 것
PMC-ATOMY 예수병원, 최고 의료서비스와 프론티어 지향할 것
국제의료협력단과의 유기적 협력 통해 더 좋은 의료서비스 제공
최근 애터미는 PMCI와 전주예수병원과 함께 캄보디아에 ‘PMC-Atomy 예수병원’의 설립을 위해 예수병원 유지재단에 총 34억 원을 기부했다. 또 ‘PMC-Atomy 예수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 전역의 의료 빅데이터 축적 및 타 의료기관과 협업체계를 구축하며 보다 효과적인 의료 지원을 맡을 ‘PMCI((People for Medical Cooperation International, 국제의료협력단)’에 21억 원을 기부하며 캄보디아의 의료 수준 향상에 큰 역할을 하게 됐다. 과연 캄보디아의 의료 현실은 어떤지, 또 PMC-Atomy 예수병원은 얼마나 도움이 될지 직접 캄보디아 현지에서 의료 활동을 하고 있는 PMCI 단원에게 물어봤다.
Q. 캄보디아 의료의 현실을 자세하게 설명해 주세요.
A. 2014년 기준 영아사망률은 28명으로 우리나라보다 10배 정도 높습니다. 5세 이하 사망률은 29명으로 우리나라의 0.1명과는 큰 차이가 납니다. 2012년 기준 인구 1,000명당 의사와 간호사 수는 각각 0.169명과 0.791명에 불과한데, 문제는 의료인을 키워낼 의과대학 등의 시스템이 미비하다는 것입니다. 캄보디아 정부에서도 의료 인력의 양적, 질적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는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현대식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해 태국, 일본, 베트남에서 민간 종합병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지만 대부분 고소득층을 위한 것이며, 일반 국민들을 위한 현대식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병원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Q. 현장에서 직접 목격한 안타까운 사례들을 얘기해 주세요.
사례 1. 프놈펜에서 약 200Km에 위치한 지역에 홍수가 나면서 캄보디아 정부의 요청으로 모바일 진료를 갔
을 때였습니다. 하반신 마비 환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CT 검사 결과 척수신경에 발생한 종양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찍 알았다면 수술을 통해 일상 회복이 가능했지만 가난으로 병원에 갈 수 없어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방치되었던 것입니다.
사례 2. 사고로 인해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지만 검사를 받을 비용도 없는 가난한 환자였습니다. 다행히 정부병원 담당자와 마을 면장으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프놈펜 병원에 입원, 성공리에 수술을 했습니다. 자칫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뻔한 환자분과의 만남은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직접 만나게 된 큰 은혜이자 특권이었습니다.
을 때였습니다. 하반신 마비 환자를 만나게 되었는데 CT 검사 결과 척수신경에 발생한 종양 때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일찍 알았다면 수술을 통해 일상 회복이 가능했지만 가난으로 병원에 갈 수 없어 수술이 불가능할 정도로 방치되었던 것입니다.
사례 2. 사고로 인해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지만 검사를 받을 비용도 없는 가난한 환자였습니다. 다행히 정부병원 담당자와 마을 면장으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이끌어내 프놈펜 병원에 입원, 성공리에 수술을 했습니다. 자칫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갈 뻔한 환자분과의 만남은 영혼을 사랑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직접 만나게 된 큰 은혜이자 특권이었습니다.
Q. 캄보디아 의료 현장에서 가장 시급한 것은 무엇인가요?
A. 의료서비스를 이용하는데 문턱이 너무 높다는 사실과 의료인의 수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특히 시골 지역)을꼽을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시급한 것은 의사들의 교육부재입니다.
Q. 이동 진료가 얼마나 현지인들에게 효용이 있는지 말씀해 주세요.
A. 캄보디아는 의사와 간호사가 현저히 부족하고 각 지역마다 공공보건소나 후송병원은 있지만 시설은 낙후되었고 치료활용도가 낮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동 수단과 적절한 도로가 없으면 진료받기 어려운 계층이 대부분인 지방으로 찾아가는 이동 진료 서비스는 매우 효과적인 의료 활동입니다. 애터미에서 제공된 의료 장비가 탑재된 이동 진료 차량을 통해 필요한 검사 및 진단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겁니다. PMCI는 일회성 진료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서 추적검사 및 치료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캄보디아 사망원인 가운데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뇌졸중과 연관된 고혈압, 당뇨 환자를 지속 관리함으로써 ‘PMC-Atomy 예수병원’의 핵심 진료 영역 중 하나인 재활 의학팀과 협력을 통해 관련 영역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캄보디아 이동 진료 현장
Q. PMC-Atomy 예수병원의 개원에 거는 기대는?
A. 첫 번째는 의료를 통해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함으로써환자들의 건강뿐 아니라 의료서비스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권할 수 있는 의료기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두 번째로는 모두에게 열린 병원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PMC-Atomy 예수병원은 타 병원들과의 네트워크를 통해 의료 시설 및 장비, 인력체계를 이용할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전문적인 인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전문적인 진료를 위해서 시설과 장비를 갖춰야 하는 많은 의사들이 부담 없이 공동으로 이용하게 함으로써 의료비 절감 및 다양한 임상경험과 지식 전수가 가능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최고 의료서비스와 프론티어를 지향하는 병원으로 성장할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의 의료계에 최고의 진료 서비스로 선도하고, 캄보디아에서 하고는 있지만 도움이 더 필요한 영역에 진출함으로써 그 분야를 선도하고 갭을 좁히는데 집중하는 것입니다.
Q. 이동 진료와 PMC-Atomy 예수병원은 어떻게 협업하게 될 것인지 설명해 주세요.
A. 현재 이동 진료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PMCI는 비영리단체로서 전적인 후원에 의지해야 하고 지속적으로자원을 소비하는 구조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 한계를 PMC-Atomy 예수병원이 메우게 될 것입니다. 또 다른 부분으로는 인적교류가 있습니다. 이동 진료 자체가가지고 있는 진단 및 치료 방법의 한계로 인해 의료진의 훈련과 교육의 기회가 제한되게 되어 빠르게 발전해가는 현대 의료영역에 소외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를PMC-Atomy 예수병원과의 인력교류를 통해 더 좋은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고, 두 기관 간에 유대감과 사회적 가치를 공유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