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네트워크마케팅 특징을 간단하게 말한다면, 소비자가 회원에 가입하고 나서 소비를 하면 소비금액에 따라 캐시백(수당)을 받는 마케팅 방식이라고 말할 수 있다.제품가격이 타 제품과 견주어 경쟁력 있는 가격이면서, 소비와 동시에 수당을 받을 수 있다면, 합리적인 소비자로서는 당연히 네트워크마케팅 회원이 되어 소비생활을 하는 것이 가장 경제적인 판단이 될 것이다.

네트워크마케팅 회사의 제품가격이 턱없이 비싸다면, 그건 ‘갬블링 회사’(투기회사)이지 더 이상 ‘네트워크마케팅 회사’가 아니다. 어느 네트워크마케팅회사에서 제품가격을 실제 제품의 본질가치보다 턱없이 비싸게 팔고 그 이윤으로 회원에게 수당을 지급하고 있다면, 그 회사의 회원들은 제품을 구매하는 ‘소비활동’을 하는 것이 아니라, 수당을 바라고 여분의 돈을 지출하는 ‘투자활동’을 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 경우 ‘제품’이라는 것은 투자와 배당을 위한 일종의 매개체로서만 기능을 하며, 실제의 소비를 인 네트워크마케팅회사라고 하면,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기본은, 물건 값을 품질에 맞게 정당하게 판매하는 일이다. 그러나, 한국의 초기 네트워크마케팅 시절에는, 많은 네트워크마케팅회사들의 제품가격이 실제 제품가치에 비하여 터무니없이 비쌌다. 초기에는 그렇게 해도 많은 사람들이 수당을 바라고 모여들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그러나 몇 년 못 가서 그로 인한 폐해가 많이 나오는 것을 사람들이 경험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그런 식으로 네트워크마케팅을 경영하는 회사는 절대로 장기적으로 성공하지 못한다

네트워크마케팅회사의 일반적인 ‘수당 분배방식’은, 초기에는 투입 노력에 비해 수당이 적게 지급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투입노력 대비 수당을 많이 지급하는 구조다. 만일 5년 동안 모든 노력을 다하여 열심히 노력했는데, 5년 후에 이제부터 고위 직급자가 되어 높은 수당을 향유해보려고 했는데 갑자기 회사가 문을 닫게 되었다면, 그 상실감과 피해는 누가 보상해줄 것인가? 네트워크마케팅을 사업으로 하고자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이 점을 명심해야 한다. 그러나 주변을 보면 의외로 이 부분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그것은 자기 스스로가, 회사가 당장 눈앞에 제시해주는 황금빛 꿈만을 보려고 하기 때문일지 모른다. 그 꿈을 이루게 해주는 꿈 제조회사가 길게 갈 수 있는 회사인지를 냉철하게 바라보는 객관성이 반드시 필요할 것이다. 어떤 회사들이 롱런할 수 있는 회사인지 판단 기준에 대해서는, 앞으로 본 컬럼의 연재를 통하여 계속 살펴보기로 한다.

애터미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앞으로도 상당한 기간 동안 고속성장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애터미 성장가능성의 원천은 앞으로도 무궁무진한 해외시장 확장에 있다. 그러한 확장을 가능하게 하는 모티베이션은 전 세계의 회원이 연결되는 애터미의 비즈니스 구조에 바탕한다. 전 세계를 하나의 동일한 회원조합으로 구성하여 놓은 것은, 전 세계를 하나의 시장으로 규정한 것을 의미한다. 대한민국에서 회원수가 포화상태가 되면 성장세가 꺾일 수 있을 것이나, 그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시장이 또 하나의 시장으로서 존재하므로 계속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는 측면이 강하다. 물론 해외시장은 국내시장과 달리 언어와 문화의 차이로 인해 마케팅의 전개에 어려움이 있으나, 현지인 회원들을 확보하고 이들이 자생적으로 소비조합을 확대해 나간다면 지속적인 성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이번 호에서는, 네트워크마케팅회사의 가장 첫 번째 기본은 ‘제품을 싸게 파는 것’이라는 점 그리고 ‘장기적으로 롱런하지 못하는 네트워크마케팅회사를 다니면 결국 꽝된다’는 점에 대하여 살펴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