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나주 수해 때 받은 도움 발판으로 ‘사랑나눔봉사회’ 탄생
나주 수해 때 받은 도움 발판으로
‘사랑나눔봉사회’ 탄생
선한 의지가 선한 영향력으로 되돌아오길 기다려
애터미 나주센터의 ‘사랑나눔봉사회’는 2020년 발족, 올해로 3년 차를 맞고 있는 봉사활동 모임이다. 26명이 활동하고 있으며 매월 넷째 주 토요일 시설을 찾아가는 정기봉사와 회원들이 필요할 때마다 달려가는 수시봉사 형태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사업에 대한 동기부여가 필요했을 때 봉사회 활동은 다시 뛸 수 있는 힘이 돼 주었다.
애스오애스나눔회에서 받은 나눔, 나눔으로 돌려주다
2020년 여름, 나주에 큰 물난리가 났다. 집중호우로 섬진강 지류인 지석천이 범람하면서 나주센터 회원 중 한 사람이 농사를 짓던 비닐하우스가 침수돼 큰 피해를 보았다. 갑작스러운 재해에 망연자실하고 있을 때 스폰서였던 유가영 로열마스터가 조언을 해 주었다.
“애스오애스나눔회에 구호 신청을 한 번 해보세요.”
애스오애스나눔회는 애터미 상위 리더들이 만든 자발적인 구호단체다. 다행스럽게도 애스오애스나눔회의 자금 지원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회원은 “드러나지 않지만 소소하게 피해를 본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원받았던 긴급구호자금 중 절반을 다시 센터에 기부했다.
그 돈과 마음이 씨앗이 되어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사업을 하자고 하면 어려워서 안 오는데 봉사하자고 하니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나주센터장인 배혜진 샤론로즈마스터는 나주센터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 단체를 만들고 ‘사랑나눔봉사회’라고 이름을 붙였다.
“애스오애스나눔회에 구호 신청을 한 번 해보세요.”
애스오애스나눔회는 애터미 상위 리더들이 만든 자발적인 구호단체다. 다행스럽게도 애스오애스나눔회의 자금 지원으로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그 회원은 “드러나지 않지만 소소하게 피해를 본 분들도 많은데 그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지원받았던 긴급구호자금 중 절반을 다시 센터에 기부했다.
그 돈과 마음이 씨앗이 되어 봉사활동이 시작됐다. 사업을 하자고 하면 어려워서 안 오는데 봉사하자고 하니 사람들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했다. 나주센터장인 배혜진 샤론로즈마스터는 나주센터 회원들과 함께 봉사활동 단체를 만들고 ‘사랑나눔봉사회’라고 이름을 붙였다.
가까운 곳부터 시작하다
멀리 있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는 것도 좋지만 우선은 가까이 있는 회원들의 어려움부터 돌아보기로 했다. 회원 중에 혼자 지내는 사람, 거동이 불편한 사람들 집을 찾아 집안일을 돕고 정리 정돈을 해주었다. 고구마밭에 나가 회원들이 고구마를 캐기도 했다.
매달 한 차례 정기봉사로 노인요양시설인 ‘요한나의 집’ 을 찾고 있다. 노인들의 머리를 잘라주거나 방역, 주변 잡초 제거 등의 일을 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즐기기도 한다. 회원 중에는 70세가 넘는 고령의 회원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도 힘든 작업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봉사에 진심이다.
‘요한나의 집’ 봉사활동에서 노인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시간 중 하나가 레크리에이션 시간이다.
“우리가 노래나 춤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어르신들은 마치 가수가 와서 하는 것처럼 좋아해 주시고 함께 춤도 추면서 즐겨주시죠. 도우러 가지만 받는 것이 훨씬 더 많아요.”
배혜진 샤론로즈마스터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형제자매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부터 좀 챙기라는 핀잔을 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면 “작은 것부터, 가까운 곳부터, 지금부터 나누자.”라는 박한길 회장의 말을 떠올린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작은 도움들이 널리 퍼져나간다면 멀리 있는 부모님께도 누군가의 보살핌이 닿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매달 한 차례 정기봉사로 노인요양시설인 ‘요한나의 집’ 을 찾고 있다. 노인들의 머리를 잘라주거나 방역, 주변 잡초 제거 등의 일을 하고 레크리에이션을 함께 즐기기도 한다. 회원 중에는 70세가 넘는 고령의 회원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도 힘든 작업을 마다하지 않을 정도로 봉사에 진심이다.
‘요한나의 집’ 봉사활동에서 노인들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시간 중 하나가 레크리에이션 시간이다.
“우리가 노래나 춤을 잘하는 것도 아닌데 어르신들은 마치 가수가 와서 하는 것처럼 좋아해 주시고 함께 춤도 추면서 즐겨주시죠. 도우러 가지만 받는 것이 훨씬 더 많아요.”
배혜진 샤론로즈마스터가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면서 형제자매들은 고향에 계신 부모부터 좀 챙기라는 핀잔을 하기도 하지만 그럴 때면 “작은 것부터, 가까운 곳부터, 지금부터 나누자.”라는 박한길 회장의 말을 떠올린다고 한다. 가까운 곳에서부터 시작하는 작은 도움들이 널리 퍼져나간다면 멀리 있는 부모님께도 누군가의 보살핌이 닿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다.
반찬 한 그릇에 담긴 사랑
지난해 10월부터는 반찬 봉사를 시작했다. 지역 행정복지센터에서 5명의 독거노인을 추천받아 일주일에 한 번씩 반찬을 만들어 전달하고 있다. 특별한 것 없는, 매일 밥상에 오르는 사소한 반찬 몇 가지이지만, 그것을 받아드는 사람들의 표정은 말할 수 없는 행복으로 가득 찬다. “불편한 몸으로 옷도 제대로 못 걸치고 나오면서도 반찬 그릇을 보고는 고맙다며 환하게 웃는 모습에 반찬을 전달하는 회원들도 덩달아 행복해집니다.”
애터미 나주센터는 사업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회원들이 많은 아주 작은 센터에 불과하다. 회원들은 사업이 아직 궤도에 올라서지 않았는데 봉사활동에 너무 나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한다.
“박한길 회장님께서도 늘 어려울 때부터 기부를 시작했다고 말씀하시잖아요. 성공해서 여유 있을 때 나누는 것보다 어려울 때 우리도 나누면 우리도 힘을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일을 계기로 우리 회원들의 사업도 잘됐으면 좋겠어요.”
봉사할 여력이 되어서 하려고 하면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 자신들의 시간에 맞추기보다는 도움을 필요한 사람들의 시간에 자신들을 맞추겠다는 것이 나주센터 사랑나눔봉사회 회원들의 생각이다. 그들의 선한 의지가 선한 영향력이 되어 다시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다.
애터미 나주센터는 사업을 시작한 지 오래되지 않은 회원들이 많은 아주 작은 센터에 불과하다. 회원들은 사업이 아직 궤도에 올라서지 않았는데 봉사활동에 너무 나서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고 한다.
“박한길 회장님께서도 늘 어려울 때부터 기부를 시작했다고 말씀하시잖아요. 성공해서 여유 있을 때 나누는 것보다 어려울 때 우리도 나누면 우리도 힘을 얻어 갈 수 있을 것 같아요. 이 일을 계기로 우리 회원들의 사업도 잘됐으면 좋겠어요.”
봉사할 여력이 되어서 하려고 하면 너무 늦을지도 모른다. 자신들의 시간에 맞추기보다는 도움을 필요한 사람들의 시간에 자신들을 맞추겠다는 것이 나주센터 사랑나눔봉사회 회원들의 생각이다. 그들의 선한 의지가 선한 영향력이 되어 다시 돌아올 것으로 믿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