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편리함과 자기주도결정, 보완적이면서 상충하는 가치
편리함과 자기주도결정, 보완적이면서 상충하는 가치
유로모니터 선정 2020년 소비자 트렌드 10
2020년을 관통하는 주제인 편리함과 자기주도결정은 상호 보완적이지만 때때로 충돌하는 가치다. 보다 큰 편리함을 향유하기 위해서는 개인의 통제권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른다. 아직 기술이 완벽하지 않음에도 소비자들은 기술이 가져다줄 일상의 편리함을 기대하는 한편 그들의 개인 정보가 노출되는 것을 꺼려한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도록 신뢰를 구축하고 보안을 제공하고 보다 가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어야 한다.
유로모니터가 2020년 글로벌 소비자 트렌드를 발표했다. 유로모니터는 올해 나타날 소비자 트렌드로 ▲스마트 휴먼(Beyond Human) ▲시선 사냥(Catch Me in Seconds) ▲‘로컬’ 입고 글로벌(Proudly Local, Going Global) ▲모빌리티 혁명(Frictionless Mobility) ▲취향존중시대(Inclusive for All) ▲멘탈웰빙(Minding Myself) ▲‘홈족’의 진화(Multifunctional Homes) ▲개인정보보호의 진화(Private Personalisation) ▲재활용 혁명(Reuse Revolutionaries) ▲깨끗한 공기, 더 나은 지구(We Want Clean Air Everywhere)를 선정했다.유로모니터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소비자 편의성의 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의 일상에서 인공지능(AI)과 로봇의 적용 범위가 넓어져 소비자의 편리함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또 하나의 키워드는 자기주도결정이다. 보편적이고 획일화한 상품보다는 소비자 개개인과 상품 고유의 문화와 컬러를 모두 존중하며 가치 있게 여기는 움직임이 늘고 있다. 나아가 소비자들은 자신들의 선택이 주변 환경 변화에 영향을 미치길 희망한다.
❶Beyond Human | 스마트 휴먼 로봇을 수용하기 시작 했다
이제 사람들은 로봇이나 다른 인공 지능(AI)을 받아들이기 시작했다. 아직 기술에 대한 완전한 신뢰와 보편적 접근에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복지, 편의 및 안락함을 위해 AI가 장착된 로봇을 수용하고 있다. 기술이 삶의 필수 부분인 채로 성장하는 알파세대에는 디지털과 물리적인 것의 구분은 거의 의미가 없다.
❷Catch Me in Seconds | 시선 사냥 더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콘텐츠를 원한다
발전된 기술과 접근성 및 향상된 사용 능력을 통해 소비자는 적은 장벽으로 방대한 양의 정보를 찾을 수 있다. 스와이프와 클릭, 스크롤을 통해 끊임없이 개인화되고 진실하며 호소력 있는 채널을 찾고 있다. 경쟁자보다 빨리 소비자에게 자신의 브랜드를 각인시켜야 살아남는다.
❸Frictionless Mobility | 모빌리티 혁명 유연하고 개인화 된 이동을 원한다
소비자들은 점점 자유로운 이동을 기대한다. 내비게이션을 사용할 때, 원하는 최적의 경로가 실시간으로 업데이트되기를 원한다.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든 스무드한 이동을 기대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자동차로 혼잡한 도시 대신 모듈화되고 개인화된 운송 수단이 등장하기를 원한다.
❹Inclusive for All | 취향존중시대 다른 사람의 능력에 대해 개방적이다
기업들이 변화를 위한 사회적 노력에 대응하고 있다. 다양성과 차이점에 대한 편견을 줄이는 데 일조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제품과 서비스를 재정비하고 있다. 진정성과 접근성을 제품 개발의 핵심으로 삼아 포용 사회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이다.
❺Minding Myself | 멘탈웰빙 정신적 욕구에 초점을 맞추다
올해 소비자들은 정신적인 행복을 찾는 데 주력할 것이다. 통계적으로 선진국 성인 4명 가운데 하나는 불안감에 시달리지만 치료받는 사람은 절반도 안된다. 술이나 담배 등 제품의 소비가 줄고 불안장애를 극복할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다. 절제된 자극과정신적 행복은 뉴노멀이 될 것이다
❻Multifunctional Homes | 홈족의 재진화 집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
소비자들은 그들의 집을 떠나고 싶어하지 않고, 또한 그럴 필요도 없다. 초고속 인터넷과 혁신적인 온라인 유통 서비스 덕분에 전세계 소비자들은 집에서 운동과 쇼핑은 물론 일과 놀이까지 즐길 수 있다. 다기능 홈의 등장인 셈이다. 이러한 다기능 홈이 정부나 유통, 산업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광범위할 것이다.
❼Private Personalisation | 개인정보보호의 진화 맞춤형 경험의 대가는?
소비자들이 개인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원한다면 대신 그들의 개인 정보를 포기해야만 했다. 그러나 점점 소비자들은 디지털로 만들어진 경험이 자신의 삶에 가치를 더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이러한 소비자들을 상대로 기업들은 정보의 유형을 확대하거나 새로운 기준을 세워 소비자들의 우려를 불식시키고자 한다
❽Proudly Local, Going Global | 로컬 입고 글로벌 가장 지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
2020년에는 글로벌화가 더욱 명확하게 정의되고 의미심장 하게 될 것이다. 글로벌 소비자들은 지역적인 특색으로부터 발현되는 국가적 정체성과 개인적 감성에 대한 수요를 나타낸다. 글로벌화 추세에 적응하는 것은 소비자의 충성심을 얻고 유지하기 위한 설득력 있는 사업 전략이다.
❾Reuse Revolutionaries | 재활용 혁명 자원을 더 잘 사용하고 싶다
소유보다 경험을 우선시하는 젊은 세대들일수록 재사용에 대한 관심이 높다. 그들은 공유, 재사용, 임대 등을 통해 더 적은 비용으로 더 많은 것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순환형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재활용 혁명은 특히 윤리적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
❿We Want Clean Air Everywhere | 깨끗한 공기 더 나은 지구 깨끗한 공기를 위해 싸우다
개인의 행복과 환경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깨끗한 공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행을 거부하는 것에서부터 채식주의자가 되는 것까지 생태학적 재앙으로부터 지구를 구하는 것이 목표다. 기업들은 환경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상대로 어떻게 포지셔닝 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