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덥고 습한 날씨와 강한 자외선, 심한 실내 온도차는 여름철 피부의 적이다. 뜨거운 햇빛 때문에 피부 온도가 높아지면서 얼굴은 땀과 피지로 번들거리고 모공이 확장된다. 자칫 방치할 경우 피부 트러블과 노화를 촉진시키는 만큼 특별한 관리가 필요하다. 여름철 화사하고 건강한 피부를 위한 피부 관리의 첫 단계는 클렌징이다.

여름철 늘어진 피부를 회복하려면 모공 속 노폐물 제거가 우선이다. 여름철 클렌징의 핵심은 피부 자극을 최소화하면서도 효과적으로 메이크업과 노폐물을 제거하고 촉촉하게 마무리하는 것이다. 비누와 같은 일반 세안제 만으로 충분한 세안 효과를 볼 수 없다면 클렌징 전용 제품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어떤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효과적일까? 클렌징의 첫 단계에 사용하는 클렌징 제품은 메이크업 등의 ‘딥클렌징’과 ‘영양공급’의 이중 효과가 있는 것이 좋다. 딥 클렌저는 소량을 덜어 얼굴에 잠깐 비비고 닦아낸 다음 다시 한 번 발라 마사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클렌저를 오래 비비면녹은 화장품 찌꺼기가 다시 피부 속으로 들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손가락으로 볼과 턱선을 살짝 꼬집듯 튕겨주며 마사지하면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다.청결한 피부 관리를 위한 클렌징의 다음단계는 미세하고 풍부한 거품력으로 모공의 노폐물과 메이크업 잔여물을 말끔히 제거하는 폼 클렌저를 추천한다. 폼 클렌저는 젖은 손바닥에 적당량을 취해 거품을 낸 다음 얼굴 전체를 부드럽게 문지른 후 미온수로 충분히 씻어낸다.

클렌징 후에는 모공과 피부에 남아 있는 노폐물과 오래된 각질을 한 번에 씻어낼 수 있는 젤 타입 필링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세안 후 물기를 없앤 다음 손바닥에 적당량을 덜어 얼굴 전체에 고르게 펴 바른 후 1~3분 뒤에 마사지하며 각질을 케어하고 미온수로 씻어낸다. 필링 젤은 1주일에 1~2회사용하면 피부 유연에 도움을 준다. 모공 케어와 퍼밍 케어에 도움을 주어 피부를 매끄럽고 탱탱하게 해주는 마스크팩도 여름철 필수 아이템이다. 세안 후 마른 얼굴에 적당량의 제품을 덜어 균일하게 펴 바른 후, 15~20분 후 팩제가 완전히 굳으면 부드럽게 제거해 주기만 하면 된다. 필 오프 타입의 마스크팩으로 노폐물이 쌓이지 않도록 하고 늘어진 모공에 긴장감을 부여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