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3의 법칙을 아시나요?
3의 법칙을 아시나요?
미국의 심리학자 스탠리 밀그램(Stanley Milgram)은 다소 엉뚱한 실험을 하였다. 실험에 참가한 사람들로 하여금 뉴욕 번화가의 도로에서 갑자기 발걸음을 멈추고 건너편 빌딩을 쳐다보게 한 것이다. 한 사람의 실험 참가자가 그렇게 했을 때는 42%의 사람들이 관심을 보였고, 두 사람이 그렇게 했을 때는 60%, 세 사람이 똑같은 행동을 했을 때는 86%의 사람들이 가던 길을 멈추고 함께 건너편 빌딩을 쳐다보았다고 한다. 그리하여 밀그램 교수는 사람들을 동조시키기 위해서는 세 사람이 같은 행동을 하면 가능하다는 결론을 얻었다. 이를 ‘3의 법칙’이라 한다. 동조(同調)란 집단의 압력에 의해 자신의 행동이나 신념을 변화시키는 것을 뜻한다.
The rule of 3
우리나라의 한 방송에서도 유사한 실험을 했는데, 결과는 3의 법칙이 그대로 적용되었다. 즉 많은 사람들이 휴식을 즐기는 개방된 공원에서 어떤 사람이갑자기 웃통을 벗고 발광한 듯이 춤을 추기 시작했다. 사람들은 웬 미친 사람인가 하는 표정으로 흘끗흘끗 바라만 보았다. 한참 후에 다른 한 사람이 똑같은 행동을 하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더니, 세 번째 사람이 같은 행동을 하자 모두 와, 하고 모여들어 미친 듯이 춤을 추는 것이 아닌가? 이게 도대체 무슨 현상인가? 깨진 유리창 실험으로 유명한 필립 짐바르도(Phillip Zimbardo) 박사는 “최소 3명이 모이면 하나의 움직임이 된다. 3의 법칙은 상황을 바꾸는 구체적인 힘으로 작용한다”고 말한다. 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3명이 모이게 되면 그때부터 집단이라는 개념이 생긴다고 한다. 1명일 때는 분명이 개인이고, 2명이 모일 때도 개인과 개인의 합이라는 차원을 넘어서지 못한다고 한다. 그러나 3명이 모이면 집단이라는 개념을 갖게 되고, 그에 따라 집단의 구성원들이 공통으로 따라야 할 규범이생긴다고 한다. 이때부터 동조 현상이 나타나고, 이른바 군중심리라는 게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 동조와 군중심리는 개인의 용기와 힘을 넘어서는 엄청난 위력을 갖게 되는데,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시너지 효과가 발생한 결과이다.
과거 시골 장날에는 으레 야바위꾼들이 설친다.쪼끄만 나무 조각이나 바둑돌 같은 것을 판 위에서 이리저리 옮기면서 사기그릇 컵으로 덮은 뒤 그 물건이 어디 있는지 맞추는 도박이다. 사람들은 멀쩡히 보고도 번번이 진다. 그런데 그 주위에는 게임을 하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많이 모여든 게 아니다. 야바위꾼들은 반드시 3~4명 정도의 바람잡이들과 함께 다닌다. 이들이 돈을 걸고 게임을 하는 척하면서 돈을 따면, 그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사람들은 왜 동조하는가? 다른 사람들과 의견이나 판단을 달리할 경우 개인에게는 흔히 불안정한 심리상태가 발생하며, 이를 해소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신의 생각을 다수의 생각에 맞추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현상이나 문제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받아들이고 있는 의견이나 태도에 동화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럼 동조는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동조 자체는 인간의 본성에 뿌리를둔 심리현상으로 선도 악도 아닌 가치 중립적인 것이다. 그러나 동조는 상황에 따라 부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기도 한다. 조폭과 같은 범죄집단에서 나타나는 동조는 매우 부정적인 효과를 유발한다. 그러나 사회나 일반조직에서 나타나는 동조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우측 통행, 줄서기, 자원봉사 등이 그렇다. 이와 같이 동조는 바람직한 사회적 규범의 형성과 유지에 영향을 주고, 사람들이 암묵적인 사회적 규칙들을 위반하는 행동을 스스로 억제하도록 함으로써 사회가 원활하게, 그리고 예측 가능하게 기능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저자에 호랑이가 나타날 리가 없는데도 세 사람이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하면 믿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거짓말이라도 세 사람이 똑같이 말하면 믿게 된다는 것이다.
과거 시골 장날에는 으레 야바위꾼들이 설친다.쪼끄만 나무 조각이나 바둑돌 같은 것을 판 위에서 이리저리 옮기면서 사기그릇 컵으로 덮은 뒤 그 물건이 어디 있는지 맞추는 도박이다. 사람들은 멀쩡히 보고도 번번이 진다. 그런데 그 주위에는 게임을 하는 사람보다 구경하는 사람이 더 많다. 그러나 처음부터 그렇게 많이 모여든 게 아니다. 야바위꾼들은 반드시 3~4명 정도의 바람잡이들과 함께 다닌다. 이들이 돈을 걸고 게임을 하는 척하면서 돈을 따면, 그때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든다. 사람들은 왜 동조하는가? 다른 사람들과 의견이나 판단을 달리할 경우 개인에게는 흔히 불안정한 심리상태가 발생하며, 이를 해소하는 가장 손쉬운 방법은 자신의 생각을 다수의 생각에 맞추는 것이다. 특히 사회적 현상이나 문제에 대해서는 대다수가 받아들이고 있는 의견이나 태도에 동화되어가는 경향이 있다.
그럼 동조는 좋은 것인가 나쁜 것인가? 동조 자체는 인간의 본성에 뿌리를둔 심리현상으로 선도 악도 아닌 가치 중립적인 것이다. 그러나 동조는 상황에 따라 부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기도 하고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하기도 한다. 조폭과 같은 범죄집단에서 나타나는 동조는 매우 부정적인 효과를 유발한다. 그러나 사회나 일반조직에서 나타나는 동조는 매우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경우가 많다. 예를 들면 우측 통행, 줄서기, 자원봉사 등이 그렇다. 이와 같이 동조는 바람직한 사회적 규범의 형성과 유지에 영향을 주고, 사람들이 암묵적인 사회적 규칙들을 위반하는 행동을 스스로 억제하도록 함으로써 사회가 원활하게, 그리고 예측 가능하게 기능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준다. 삼인성호(三人成虎)라는 고사성어가 있다. 저자에 호랑이가 나타날 리가 없는데도 세 사람이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말하면 믿게 된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면 거짓말이라도 세 사람이 똑같이 말하면 믿게 된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실을 말하면 어떻게 될까? 그 믿음의 정도는 훨씬 굳건해질 것이다. 그러나 학자들의 연구결과 어느 한 사람이라도 진실을 말하지 않고 거짓말을 하면 신뢰도가 25% 감소한다. 여기에 제심합력과 더불어 애터미가 지향하는 3대 문화에 동조해야 하는 이유가 있다. 애터미 사업의 성공조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업자들이 마음을 잘 모아 힘을 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혼자서는 절대로 성공할 수 없다. 애터미 사업자들의 각각은 유수의 대기업들에 근무하는 사원들과 비교해서 결코 비교우위의 경쟁력을 가질 수 없다. 따라서 각개약진하면 반드시 패배하게 되어있다. 그러나 ‘못난 갖바치 세 명이 제갈량을 이긴다’는 속담처럼 연합하고 동조하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연합과 동조가 생명이다.
그런데 동조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순종, 복종, 그리고 수용이 그것이다. 순종(compliance)은 내면적으로는 자기 생각과 불일치하지만 큰 저항 없이 따라가는 것이다. 우리는 싫어도 넥타이
를 맨다거나 정장을 차려 입는다. 또 회사가 요구하는 유니폼을 입기도 한다. 우리는 통상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순종한다. 그런데 만약 순종이 명백한 명령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라면, 그것은 복종(obedience)이다. 한편 때로는 집단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행동이 정말로 옳은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따른다. 많은 사람들은 우유가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우유를 마신다. 이러한 진정어린 내면적 동조를 수용(acceptance)이라 한다. 그런데 수용과 복종은 내면적 동기유발이 되지 않아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파트너들이 리더와 집단의 무언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마지못해 억지로 따르는 동조는 성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된다. 여기에 리더와 리더십의중요성이 있다.
그런데 동조에는 3가지 유형이 있다. 순종, 복종, 그리고 수용이 그것이다. 순종(compliance)은 내면적으로는 자기 생각과 불일치하지만 큰 저항 없이 따라가는 것이다. 우리는 싫어도 넥타이
를 맨다거나 정장을 차려 입는다. 또 회사가 요구하는 유니폼을 입기도 한다. 우리는 통상 처벌을 피하기 위해 순종한다. 그런데 만약 순종이 명백한 명령이기 때문에 따르는 것이라면, 그것은 복종(obedience)이다. 한편 때로는 집단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행동이 정말로 옳은 것이라고 믿기 때문에 자발적으로 따른다. 많은 사람들은 우유가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라는 것을 확신하기 때문에 우유를 마신다. 이러한 진정어린 내면적 동조를 수용(acceptance)이라 한다. 그런데 수용과 복종은 내면적 동기유발이 되지 않아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할 수 없다. 리더의 위치에 있는 사람은 파트너들이 리더와 집단의 무언의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 마지못해 억지로 따르는 동조는 성공을 지연시키는 요인이 된다. 여기에 리더와 리더십의중요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