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김문겸 로열마스터는 애터미 사업을 하기 전 무역업을 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했지만, 특히 러시아 및 주변 국가들의 거래 비중이 높았다.
러시아어에 능통한 아내 탈리야 로열마스터 덕분이었다. 하지만 2014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쟁으로 서방의 경제제재가 가해지면서 사업에 큰 타격을 받았다.

김문겸 로열마스터는 러시아와 무역업을 하면서 애터미 칫솔과 치약을 수출해달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당시만 해도 애터미가 어떤 회사인지 잘 몰랐고 다단계 회사라는 것을 알고는 관심도 두지 않았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출신 고려인이었던 아내 탈리야 로열마스터의 생각은 달랐다. 직접 써보니 제품이 좋았고 러시아 쪽의 반응도 좋아 충분히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남편에게 애터미에 대해 알아보라고 권유했지만 다단계 판매에 워낙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대로 알아보려 하지 않았다. 그렇게 2년이 지난 2016년 어느 날 김문겸 로열마스터는 아내의 거듭되는 재촉에 못 이겨 마지못해 컴퓨터 앞에 앉았다.
애터미 홈페이지에 접속해 회사 소개부터 마케팅플랜 등 관련 동영상을 쭉 보기 시작했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 정확하게 파악하지는 못했다.‘도대체 어떻게 돈을 번다는 거지? 얼마를 벌 수 있다는 거야?’다단계 사업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금방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그런 복잡한 이야기 속에서도 그의 귀에 ‘딱’ 하고 꽂힌 한 마디가 있었다. 바로 박한길 회장의 강의에 등장한 ‘절대품질, 절대가격’이라는 말이었다. 무역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너무 잘 알았다. 싸고 좋으면 팔릴 수밖에 없다. 이 정도 품질과 가격이면 글로벌 시장에서도 충분히 사업이 되겠다는 확신이 생겼다. 그는 밤을 꼬박 새우며 동영상을 보고 난 후 아침에 가까운 센터를 직접 찾아가 회원 등록을 했다.

김문겸 로열마스터는 센터에 나가 강의를 듣고 세미나에 참석하면서 애터미 사업에 대해 이해를 하기 시작했다. 자신감도 생기고 열정도 불타올랐다. 자신이 받은 감동이 식기 전에 가족과 친구 등 주변 사람들에게 전하고 싶어 그들을 찾아다녔다. 하지만 막상 마주하게 된 현실은 생각과 너무 달랐고 극명한 온도 차에 절망을 느꼈다.“요즘 그렇게 먹고 살기 어렵니?”
“나도 그런 것 해봤는데 돈도 안 되고 말처럼 쉽지 않아.”만나는 사람마다 부정적인 반응이었다. 같이 해보자고 설득하러 갔지만, 오히려 하지 말라는 설득을 당하는 처지가 되었다.
계속 거절당하고 부정적인 말을 듣다 보니 스트레스도 심했고 뜨거웠던 열정도 점점 식어갔다. “어둡고 캄캄한 동굴 속에 나 혼자 덩그러니 남아 있는 느낌이었어요.”
힘들었지만 석세스세미나는 한 번도 안 빠지고 참석하면서 어려움을 견뎌냈다. 그나마 아내가 포기하지 말라며 힘을 줬기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남편이 국내 시장에 집중하는 사이 아내 탈리야 로열마스터는 해외를 공략했다. 해외의 다단계 판매 사업자들이 모이는 커뮤니티를 찾아 애터미를 소개했다. 다단계 사업을 수십 년간 해온 사람들이었기 때문에 회사 소개와 마케팅 플랜, 제품 소개를 듣더니 바로 반응을 보였다.“회원 가입비도 없고 유지비도 없으니 회원들에게 강매할 필요도 없겠네요?

러시아 시장의 가능성을 본 김문겸 로열마스터는 시장은 기다리면 곧 열릴 것이라고 믿고 한 달에 한 번씩 러시아로 날아가 사람들을 직접 만났다. 한 번 가면 보름에서 20일 정도 머무르며 제품도 전달했다. 쉽지 않았지만, 현지의 반응은 뜨거웠다.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린 결과 마침내 러시아 시장이 열렸다. 기다림에 지쳐 떠나간 사람들도 있었지만 믿고 기다렸던 사람들은 남아서 함께 성공 신화를 써 내려가고 있다. 조금 미루어진 성공이었지만 마치 당겨진 활시위처럼 그 반동은 더욱 컸다. 기다렸던 잠재수요가 한꺼번에 폭발하며 러시아 시장이 빠르게 성장한 데 힘입어 김문겸 로열마스터는 지난해 11월 로열마스터에 등극하였으며 올해 초 연봉 4억 원 이상 직급자들의 모임인 크라운리더스클럽에 가입했다. 로열리더스클럽에 가입한 지 1년 만의 일이다. 그들은 이제 믿고 기다려준 파트너들과 함께 러시아는 물론 주변 국가들을 개척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