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iF DESIGN AWARD 2020_ Packaging_Winner
애터미 스킨케어 시스템 더페임 Atomy Skin Care System The Fame

디자인 생활환경 디자인연구소
디자인 디렉터 김승기
디자이너 조인정, 위진

Design Story
애터미(창업자 박한길)는 건강기능식품과 화장품을 비롯해 식품, 패션 제품까지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인다. 경쟁력 있는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탄탄한 제품군과 더불어 국내외 다수의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제품 디자인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 투명하고 정직한 기업 철학을 표현하는 화이트를 아이덴티티 컬러로 삼았고 일관된 패키지 디자인과 자체 개발한 서체를 사용해 애터미만의 특징을 구축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상품군의 톤앤매너를 지키며 소비자들이 어디서든 쉽게 애터미 제품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다. 2020 iF 디자인 어워드 수상작인 애터미 스킨케어 시스템 더페임Atomy Skin Care System The Fame은 10년 동안 꾸준한 리뉴얼을 거쳐 탄생한 제품으로 애터미와 함께 성장한 화장품이다. 애터미의 일관성 있는 아이덴티티는 유지하되 타사와 차별화된 포인트를 둔 디자인이 눈에 띈다. 기존의 원통형 용기가 아닌 색다른 삼각 기둥 형태는 화장품 용기의 기능을 넘어 하나의 오브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아름다운 조형물로 디자인했다. 삼각 기둥 안에는 사용자를 위한 세심한 배려도 숨겨두었다.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을 주기 위해 기본 원통형을 세밀하게 다듬고, 안정감 있게 제품을 놓을 수 있도록 하단부까지 밀도 있는 디자인을 선보였다. 뚜껑과 용기 사이에는 디자이너가 숨겨둔 0.1mm의 비밀 공간이 있는데, 이는 자연스럽게 용기를 여닫을 수 있도록 나사선을 설계하고 내용물이 흘러내리지 않는 범위를 고려한 세밀한 디자인이다. 뚜껑을 열었을 때 보이는 펌프까지도 삼각 형태와 조화를 이루도록 고안했다. 환경을 고려해 용기에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으며 용기뿐 아니라 제품 박스의 재질도 친환경 소재로 변경했다. 애터미의 생활용품 디자인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상한 이유는 이처럼 사용자에 대한 배려가 곳곳에 숨어 있기 때문일 것이다.

    
             김승기  애터미 디자인팀 팀장                                 위진 애터미 선임 디자이너

최근 주목하고 있는 트렌드는?
환경을 생각하는 리사이클 친환경 패키지 디자인.

디자인의 역할은?
주변의 모든 것을 새로운 관점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하는 것.

디자인할 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브랜드 철학과 정체성, 그리고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를 담은 디자인 경험을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것.